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서울거리예술축제201'은 2003년 '하이서울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2013년 거리예술로 특화된 축제로 자리잡았으며 작년부터 <서울거리예술축제>로 명칭이 변경된 서울특별시의 대표 축제다.
2016년에는 국내·외 공식 초청 작품과 자유 참가작 총 47개 작품이 참여했다. 올해는 음악과 소리를 결합한 거리예술, 신체극, 한-영 상호교류의 해 기념 ‘영국 포커스’ 공연 등 더욱 다채로운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거리예술축제2017 국내 공식 초청작 공모에는 최근 1년 이상 활동 실적이 있는 전문 예술가 및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약 10개 작품을 선정한다.
거리예술의 장르적 특성을 고려한 모집 분야는 거리극, 무용, 음악극, 마임, 영상, 설치, 서커스, 전통연희, 인형/오브제극, 복합장르 등 야외 공간에서 실연 가능한 예술 작품이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공연료, 공연 홍보, 기술 시스템과 공연 장소를 제공받으며 10월에 열리는 '서울거리예술축제2017'의 국내 공식 참가작으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아시아의 대표적인 거리예술 플랫폼인 '서울거리예술축제' 공식 초청작에 선정되는 작품이 국내외 우수 예술축제로 배급,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서울거리예술축제' 참가작인 '물의 경계, 바람의 노래(창작집단 숨비)'와 '맨오브스틸(모던테이블)'은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그리니치 도클랜드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서울거리예술축제2017의 김종석 예술감독(용인대 연극학과 교수)은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지난 4년 동안 아시아 대표 거리예술축제로 자리잡았으며 올해는 국내 단체와 작품의 해외 진출 교두보로서 정체성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국내 자유 참가작 공모는 5월 29(월)부터 진행된다. '서울거리예술축제2017'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등 도심 광장과 거리 곳곳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