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랩은 자녀가 영어에 흥미를 갖기도 전에 문법이나 이론 학습부터 시키는 종전의 영어 교습 방법을 지양하고 부모가 어린 자녀의 눈높이에 맞춰 영어를 지도할 수 있도록 한 <영어 영재 테라피>를 펴냈다.
이 책은 자녀가 원어민처럼 영어에 능통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조급함과 과욕이 주입식 교육으로 이어져 자녀로 하여금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한다고 진단한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적은 돈과 시간이 들면서도 의외로 효과가 좋은 영어 동화책 읽기를 자녀와 함께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공주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수잔 제퍼스(Susan Jeffers)의 <신데렐라>를, ‘동생이 미운 아이’에게는 조이 베리(Joy Berry)의 <Feeling Angry>를 추천한다. 동화 속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했던 경험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영어에 대한 경계심이 허물어질 것으로 저자는 기대한다.
또한 이 책은 영어 교육 이론을 어렵게 나열하는 것이 아닌, 저자 스스로 경험한 56개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여 쉽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했으며 각 사례별로 그에 맞는 영어 동화책 56편을 소개해 독자들이 책을 읽고 유사한 상황에서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저자는 연령과 단계에 맞는 영어공부의 방법과 순서를 정리하고 아이의 나이, 타이밍, 기질, 기호, 성향에 따라 영어 동화책을 달리하여 교육하는, 가장 정서적으로 자연스러운 영어 교수법을 최초로 제안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잃지 않고 재미있게 그리고 정서적으로 메마르지 않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20여년간 외국인 조교, 통역, 번역, TESOL, 영어강사(성인회화, 중고등부, 초등부) 그리고 5세 유아영어까지 연령대를 낮추며 다양한 영어수업을 경험하였으며, 현재는 명예통역협회 회원이자 경기, 부산, 대구, 울산을 거쳐 서울 KEETS 영어 연구소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